훈육방법 2

'생각하는 의자'의 배신? 애착을 지키는 긍정 훈육 ‘타임인’

아이를 키우면서 한번쯤은 '생각하는 의자' 앞에 앉히는 훈육법에 대해 들어보셨을 겁니다. 잠깐의 격리를 통해 아이 스스로 잘못을 반성하게 한다는 취지인데요. 저도 처음에는 그럴듯하게 들렸지만, 아이를 낳고 나서는 우리 아이를 키우면서 조금 다른 접근을 했습니다, 놀랍게도 훨씬 긍정적인 결과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핵심은 수치심을 주는 격리 대신, '어른의 곁'에서 아이의 격한 감정을 먼저 가라앉히는 것, 즉 '코-레귤레이션(Co-regulation)' 과정을 거친 후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안정 애착 기반의 행동 수정법입니다. 오늘 그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어느 날 저녁, 4살 아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동생의 머리를 쿵 하고 쳤습니다. 평소라면 즉시 "왜 그랬어!" 소리를 지르거나 "너도 똑같..

카테고리 없음 2026.04.16

정서 조절의 발달 단계: '떼쓰기'를 감정 분화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기

첫째를 키울때였습니다. 세살때였는데 마트에서 장난감을 사주지 않자 뒤로 넘어져 자지러지게 울기 시작했을 때의 그 당혹감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주변의 시선이 바늘처럼 꽂히고 머릿속이 하얘지던 그때, 저는 그저 아이의 입을 막고 상황을 종료하기 급급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아이들과 지내며 깨달은 사실은, 그 '떼쓰기'가 단순한 고집이 아니라 뇌의 성장에 따른 자연스러운 과도기라는 점이었습니다. 감정의 폭풍 속에서 길을 잃은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훈육 이전에 '내 마음을 읽어주는 어른'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아이의 떼쓰기는 단순한 고집이 아니라 뇌의 성장통입니다떼쓰기는 감정을 조절하는 전두엽이 아직 발달 중이라는 신호입니다. 아이가 자신의 욕구와 현실의 간극을 감당하지 못해 뿜어내는 정서적..

카테고리 없음 2026.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