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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그냥 읽어주면 효과없습니다.. 하버드식 ‘대화형 읽기(PEER)’ 비법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시간, 단순히 책장을 넘기며 내용을 전달하는 것만으로는 아이의 언어 발달이나 사고력 증진에 기대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 혹시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도 그랬습니다. 첫째 아이에게 그림책을 얼마나 많이 읽어줬는지 셀 수 없을 정도인데, 어느 날 문득 '내가 이렇게 열심히 읽어주는 게 정말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 하는 회의감이 들더군요. 둘째를 낳고 나서는 그 고민이 더 깊어졌습니다. 첫째 때와 다르지 않게 읽어줬는데, 둘째는 뭔가 다른 반응을 보이거나, 혹은 둘 다 크게 성장했다고 느껴지지 않을 때, '혹시 나의 그림책 읽어주기 방식에 뭔가 놓치고 있는 게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시중에 나와 있는 육아 관련 서적이나 블로그 글들을..

카테고리 없음 2026.04.18

스스로 움직이는 아이의 비밀: 인지 과부하를 줄이는 ‘시각적 일과표’

스스로 움직이는 아이의 비밀: 인지 과부하를 줄이는 ‘시각적 일과표’아이 키우는 집이라면 누구나 겪는 풍경일 겁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엄마, 뭐 할 거야?" 또는 "지금 뭐 해야 돼?"를 묻는 아이. 밥은 먹었는지, 옷은 입었는지, 놀이터 갈 준비는 됐는지… 이 모든 단계를 일일이 챙기지 않으면 아이는 멍하니 앉아 있거나, 혹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엉뚱한 행동을 시작하곤 하죠. 마치 머릿속에 입력된 프로그램이 없어서 다음 단계를 스스로 실행하지 못하는 것처럼요. 둘째를 키우면서 저 또한 이런 상황에 자주 부딪혔습니다. 유아교육을 전공하면서 배운 많은 이론들이 현장에서 아이와 씨름할 때는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되지 않을 때가 많았는데, 특히 '작업 기억력'과 '실행 기능'의 미숙함이 아이의 '스스로 ..

카테고리 없음 2026.04.16

'생각하는 의자'의 배신? 애착을 지키는 긍정 훈육 ‘타임인’

아이를 키우면서 한번쯤은 '생각하는 의자' 앞에 앉히는 훈육법에 대해 들어보셨을 겁니다. 잠깐의 격리를 통해 아이 스스로 잘못을 반성하게 한다는 취지인데요. 저도 처음에는 그럴듯하게 들렸지만, 아이를 낳고 나서는 우리 아이를 키우면서 조금 다른 접근을 했습니다, 놀랍게도 훨씬 긍정적인 결과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핵심은 수치심을 주는 격리 대신, '어른의 곁'에서 아이의 격한 감정을 먼저 가라앉히는 것, 즉 '코-레귤레이션(Co-regulation)' 과정을 거친 후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안정 애착 기반의 행동 수정법입니다. 오늘 그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어느 날 저녁, 4살 아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동생의 머리를 쿵 하고 쳤습니다. 평소라면 즉시 "왜 그랬어!" 소리를 지르거나 "너도 똑같..

카테고리 없음 2026.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