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득, 아이 손에 들린 스마트폰 화면의 반짝임이 예전 같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아이가 길을 잃지 않을까, 혹은 너무 많은 자극에 뇌가 혹사당하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스멀스멀 올라왔지요. 처음에는 그저 '조금만 덜 보게 해야지' 하는 막연한 생각이었지만, 몇 달간 아이와 씨름하고 다양한 자료를 파고든 끝에 저는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단순히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 그리고 아이의 뇌 발달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을 보느냐'와 '어떻게 보느냐'에 대한 명확한 기준, 즉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필수적이라는 것이었습니다.물론 저도 처음에는 아이가 스마트폰을 보는 것을 극도로 제한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친구들은 뭘 하는지 ..